맛있게 구운 예술 소식을 받아보세요. 계절마다의 색은 우리가 새로운 순간을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무채의 겨울 풍경에 달큰한 분홍의 꽃이 돋아나는가 싶더니 금세 초록의 기운이 가득 찼습니다. 이르게 찾아온 여름의 공기는 세상의 모든 색을 짙게 만듭니다. 샛노란 튤립, 새파란 하늘, 진한 초록의 풀잎들이 이제 새로운 계절이 왔다고 속삭이는 것만 같습니다. 변화하는 풍경의 색에 예민하게 감응하다 보면 지나간 나의 봄은, 겨울은 어땠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성실히 관계 맺었는지, 부지런히 발전했는지, 충분히 사랑했는지 따위를 곱씹다 보면 항상 아쉬움만 한가득입니다. 그럼에도 삶은 흘러갑니다. 우연히 마주친 꽃을 통해 관계의 피로를 풀고, 달콤한 음료 한 잔에 마음의 휴식을 취하겠죠. 나를 편안하게 하는 장면들이 일상의 찌꺼기를 씻어냅니다. 지속되는 삶을 위해 고요의 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청신 작가의 고요한 정물들을 소개합니다. ARTIST l 청신 🍋
2021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서 출품 작품 전체 SOLD OUT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전적 호흡과 현대적 미니멀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그립니다. 실내의 아늑함,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구르는 과일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어떤 정물들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청신 작가의 '어떤 정물'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정지된 한순간을 표현합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천천한 튤립의 움직임이나 유리잔 속 레몬이 만드는 물결의 파동이 느껴지는듯합니다. 고요하게 존재하는 정물들은 모습 자체로 편안한 위안을 선물합니다. “우연히 밭 한 쪽에 아버지께서 심어두신 튤립이 빼곰하게 피어오른 것을 보았다.
무심히 종이에 그리니 그 선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 작가 노트 Still life, '지속되는 삶'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보통 '정물화'를 지칭합니다. 살아있지 않고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는 정물에 '생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묘하게 다가옵니다. 바쁜 사회 속에서 매일을 숨 가쁘게 살아가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의 기분, 필요, 이상 같은 것 말이죠. 삶을 지속하기 위해 정지의 순간은 필연처럼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음과 주위의 공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을 고요한 생명, 정물들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프린트베이커리의 새로운 소식 #EVENT 아트 부산 2021 참가 - 장소 : BEXCO 1 D-28 - 일시 : 21.05.14(금) - 05.16(일) #EXHIBITION 에바 알머슨 판화 전시 'DEAR HAPPINESS' - 장소 : 신세계 센텀시티몰 1F 프린트베이커리 - 일시 : 21.05.01(토) - 05.30(일) 뉴스레터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 #COUPON 당인리 책발전소 과일음료 10% 할인 - 기간 : 21.05.31(월)까지 사용가능합니다. - 방법 : 당인리 책발전소에 해당 쿠폰이미지를 보여주세요. - 사용처 : 당인리 책발전소 (월드컵로14길 10-8) #just paper 업사이클링 포스터 just paper 저스트 페이퍼 4월호를 신청하지 못하신 분은 당인리 책발전소에서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인리 책발전소는 책발전소의 본점으로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책과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책발전소와 프린트베이커리가 함께 책과 커피, 미술이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어갑니다. 맛있는 예술과 프로모션 소식을 배달하는 프린트베이커리 뉴스레터입니다. 구독자에게는 무료 포스터 증정 및 이벤트 초대, 선물, 할인 등의 혜택을 드립니다. 매월 셋째주에 발행되는 We Bake에서는 다양한 예술소식을 배달해드립니다. EDITOR 진혜민 DESIGNER 제민주 ⓒ 2021 printbakery.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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